스마트홈은 조명이나 가전제품 등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스마트폰이나 음성 명령으로 제어하고, 미리 설정한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생활 환경이다. 혼자 생활하다 보면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어두운 방의 불을 직접 켜야 하고, 잠들기 전에는 다시 일어나 조명을 꺼야 한다. 요리할 때는 손에 물이나 음식물이 묻어 타이머를 맞추기 위해 스마트폰을 만지는 일도 번거롭다.
이처럼 혼자 생활하며 마주하는 작은 불편을 스마트홈으로 바꿔보기로 했다. 기존에 쓰던 장스탠드의 전구를 스마트전구로 바꾸고 네이버 클로바 스마트 스피커를 함께 사용하면서 조명과 타이머, 날씨 확인, 음악 재생 등을 일상에서 이용해봤다.
사용하던 스탠드에 스마트전구만 바꿔봤다
기존에 사용하던 장스탠드의 전구를 TP-Link의 스마트전구 ‘Tapo Smart Multi Color Bulb L530E’로 교체했다.
전구를 교체하는 것 자체는 일반 전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구를 교체 후 Tapo 앱을 설치해 전구를 등록하고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때 2.4GHz 와이파이에 연결해야 하는 등 처음 설정할 때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한 번 연결한 뒤에는 앱에서 조명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 밝기와 색상도 조절할 수 있었다. 잠들기 전에는 밝기를 낮추거나 원하는 색으로 바꿔놓는 식으로 그날의 상황에 맞게 조명을 조절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불을 끄고 켤 수 있다는 점만 생각했지만, 실제로 써보니 자주 사용하게 된 기능은 따로 있었다.
가장 자주 쓴 기능은 ‘타이머’…불이 알아서 꺼졌다
스마트전구에서 가장 유용했던 기능은 타이머였다. 잠들기 전 조명을 켜둔 상태에서 Tapo 앱으로 30분 뒤 꺼지도록 설정해두면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불을 끄지 않아도 됐다.
잠들기 직전에는 침대에서 다시 일어나 조명을 끄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타이머를 설정해두니 직접 일어나 불을 끄지 않아도 됐다. 잠들기 전 조명을 끄기 위해 다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 줄어 편리했다.
반대로 정해진 시간에 조명이 켜지도록 일정을 설정할 수도 있었다. 저녁 7시에 조명이 켜지도록 설정해두니 저녁에 알아서 불이 켜져 있어 편리했다.
외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외출 모드’도 있었다. 조명을 일정하게 켜두는 대신 무작위로 켜고 끄도록 설정해 사람이 집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능이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도 조명을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유용했다.
“헤이 클로바” 한마디로 타이머부터 날씨까지
조명에 이어 사용한 것은 네이버의 AI 스피커 ‘클로바’였다. 시계 형태의 ‘클로바 클락3’를 사용했으며, 음성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시계처럼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음성 명령은 “헤이 클로바”라고 부른 뒤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된다. 가장 자주 사용한 상황은 요리할 때였다. 음식을 조리하면서 타이머를 맞춰야 할 때 스마트폰을 꺼내 직접 설정하는 대신 “헤이 클로바, 10분 타이머 맞춰줘”라고 말하면 된다.
특히 손에 물이나 음식물이 묻어 스마트폰을 만지기 어려울 때 유용했다. 주방과 거리가 있는 곳에서도 목소리만으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어 요리를 하다가 스마트폰을 찾으러 다닐 필요도 없었다. 타이머가 끝난 뒤 다시 시간을 설정할 때도 음성으로 바로 요청할 수 있었다.
아침에는 날씨를 확인하거나 알람을 설정하는 데에도 사용했다. 음악을 틀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음악을 전체 곡으로 감상하려면 네이버 VIBE 등 별도의 음악 서비스 이용권이 필요했다.
클로바 역시 처음에는 앱을 통해 기기를 연결하고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다만 한 번 연결한 뒤에는 별도의 조작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필요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이후에는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스마트홈, 써보니 일상의 작은 불편이 줄었다
스마트전구와 스마트 스피커를 함께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집 안에서 반복하던 작은 행동들이었다. 조명을 끄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타이머를 설정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찾는 대신 앱이나 음성 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장스탠드의 전구를 스마트전구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조명에 타이머와 예약 기능을 더할 수 있었고, 스마트 스피커를 추가하면서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날씨를 확인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전용 앱을 설치하고 기기를 연결하는 과정이 다소 번거로웠다. 특히 스마트전구는 와이파이 설정 등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었지만, 한 번 설정을 마친 뒤에는 미리 설정한 시간에 맞춰 조명이 켜지고 꺼지도록 할 수 있었다.
잠이 오는데 불을 끄기 위해 다시 일어나야 하거나, 요리 중 타이머를 맞추기 위해 스마트폰을 찾아야 하는 등 사소한 번거로운 순간도 음성 명령이나 자동 설정으로 줄일 수 있었다. 이런 작은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스마트홈의 편리함으로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