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산 언박싱 2027② 고령층 vs 청년층 자산격차 3.9배...'청년기회자금'이란?
청년 예산 언박싱 2027② 고령층 vs 청년층 자산격차 3.9배...'청년기회자금'이란?
  • 안지연
  • 승인 2026.09.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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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과 청년층의 자산격차는 2012년 2.4배에서 2024년 3.9배로 벌어졌다. 청년 1인당 부채도 2022년에서 2024년 사이 39.7% 늘었다. 종잣돈을 모을 시간도, 목돈을 빌릴 신용도 부족한 1인가구 청년에게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의 자산형성 대책이 눈에 띄는 이유다.

정부가 발표한 전략에 따르면 지금 당장 소득이 없는 청년이 가장 먼저 체감할 항목은 '청년기회자금'이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미취업 청년(대학·대학원 재학·휴학생 제외)을 대상으로 하며, 생애에 걸쳐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되 한 번에 빌릴 수 있는 금액은 500만원, 연간 한도는 750만원으로 나뉘어 있다.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거치기간에는 이자를 면제받고, 이후 연 2~5% 금리로 갚아나가는 구조다. 특히 고졸 미취업 청년은 금리 부담을 5%에서 2.5%로 낮춰주는 특례도 별도로 마련됐다.

아직 자녀가 없는 1인가구 독자라면 '우리아이자립펀드'는 지금 당장보다는 다음 세대를 겨냥한 제도로 보면 된다.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부모와 정부가 함께 적립·투자해 만기 때 6000만원에서 1억원가량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 매칭 비율은 소득에 따라 갈린다. 중위소득 50% 미만 가구는 부모 납입 여부와 상관없이 정부가 연 12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중위소득 50~100% 구간은 부모가 연 50만원을 넣으면 정부가 100만원을 매칭(1대2)한다. 100~150% 구간은 부모 100만원에 정부 100만원(1대1)이 붙고, 150%를 넘으면 정부 매칭 없이 부모 적립만 가능하다.

지금 자산을 굴리고 있는 청년에게는 청년미래적금과 세제 혜택 쪽이 더 와닿을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그동안 총급여 6000만원 이하인 사람만 가입할 수 있었던 일반형의 소득요건이 아예 없어져 사실상 모든 청년이 가입 대상이 되고, 우대형 정부 기여금 비율도 12%에서 15%로 오른다.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근속 중인 청년이라면 이 비율이 25%까지 두 배 넘게 뛴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청년이 생산적금융 ISA에 납입하면 납입금의 10%를 소득공제받고, 퇴직연금(IRP) 납입금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일반(12%)보다 높은 15%가 적용된다.

여기에 국민연금 첫 보험료 1개월분도 정부가 지원해, 사회보험 가입 시점부터 자산형성 지원이 시작되는 구조다.

학자금 대출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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