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서 보내는 추석 연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자취방에서 보내는 추석 연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 이수현
  • 승인 2023.09.07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ettyimagebank
ⓒgettyimagebank

1인 가구가 추석을 보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긴 연휴를 맞이해 고향에 내려가는 이들도 있지만, 미리 고향에 다녀오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추석 연휴는 혼자 보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2019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추석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 성인남녀 5명 중 1명(19.8%)이 올 추석은 혼자 보내겠다고 답했다.

또 2020년 한국갤럽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이번 추석 때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계획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59%가 '없다'고 답했다.

이처럼 추석 연휴를 혼자 보내거나 고향에 내려갈 계획이 없는 ‘혼추족’라면, 추석 연휴에만 진행되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리면서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숙박할인쿠폰’ 활용해 혼자 여행 계획해볼까

가장 먼저 숙박할인쿠폰을 활용해 혼자 여행을 계획해볼 수 있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숙박할인 쿠폰 30만 장이 풀리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큰 호응을 얻었던 숙박쿠폰을 재개하여 하반기 총 60만 장을 배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11월 여행 비수기를 겨냥해 숙박쿠폰을 배포할 계획이었으나,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겨난 황금연휴를 국내 여행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시기를 당겨 30만 장을 조기 배포한다고 밝혔다.

배포되는 할인권은 참여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쿠폰으로 제공되며,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2주간 발급·사용 가능하며, 1인 1매 선착순으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숙박쿠폰 사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9월 20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 내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입장료 할인 혜택도 있어

숙박이 여전히 부담된다면 입장료 할인 혜택이 있는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해 경비를 아낄 수 있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 동안 4대궁·종묘 및 조선왕릉 등 22개소도 9월 28일(목)부터 9월 30일(토)까지 무료로 개방하여 관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 청주관)은 9월 28일(목)부터 9월 30일(토)까지 전관 무료로 개방해《MMCA 소장품 특별전: 백 투 더 퓨처(서울관)》등을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추석 당일에는 프로야구 입장권도 최대 50% 할인되며 지역별 이뤄지는 지역 축제에 한해서는’ 착한 가격 캠페인’을 추진해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 갈 예정이다.

추석 연휴 동안 생활비 절약하고 싶다면

추석 연휴 동안 생활비를 아끼고 싶다면 농축산물 할인 행사, 온누리 상품권 행사 등을 활용해볼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수산물 소비자 물가 안정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공동 개최한다.

평년보다 가격이 비싼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대중성어종, 추석명절 20대 성수품, 고사리, 도라지, 전복, 마른 김 등 제수용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지에스(GS) 리테일, 수협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26개 대형·중소형 마트 등과 11번가, 마켓컬리, 쿠팡, 우체국쇼핑, 수협쇼핑, 남도장터 등 33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또 전통시장에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제로페이 앱에서 1인당 3~4만 원 한도로 20~3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후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농할·수산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도 한시적으로 늘어난다. 1인당 할인 한도가 30만 원 씩 상향되는데, 종이형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130만 원, 카드형 및 모바일형은 180만 원까지 가능하다. 또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추석 성수품 구매 시에는 일부 환급해주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