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영역 확장 중…일자리 감소 vs 증가?
AI는 영역 확장 중…일자리 감소 vs 증가?
  • 이수현
  • 승인 2023.11.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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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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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챗GPT 등장하고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이제는 AI가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다. AI 기술 진화에 맞춰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과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AI시대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란, 사람처럼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을 가진 컴퓨터 시스템을 의미한다.

그 중에서도 AI 기술이 쓰인 챗GPT는 기존의 AI와는 다르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스스로 새로운 답을 창조해 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챗GPT는 기존 AI와 다르게 기존 데이터의 패턴을 학습해 유사한 새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와 방대한 자료를 스스로 학습해 응용하고 추론하는 ‘초거대 AI’ 기술이 적용되어 고도화된 작업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실제로 챗GPT 등장 이후, 다양한 AI 플랫폼들이 주목받았다.

이미지를 넣으면 관련된 광고 카피를 써주는 것을 넘어 직접 판매할 상품을 선별하는 AI도 있다. 일례로, 롯데마트와 슈퍼는 대형마트 최초로 AI 선별 기술을 적용한 ‘AI 선별 영주 소백산 GAP 사과’를 출시하기도 했다. 사과의 당도와 품질을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검토하고, 품질 불량 원인인 갈변 현상과 미세한 외관 흠집 상품 선별을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또 최근 17일부터 ‘실외이동 로봇’의 보도 통행도 가능해졌다. 자율주행 로봇이 사람과 같이 길거리를 돌아다니게 되면서 배달·순찰 등에 활용할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처럼 AI를 적용한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전문가들은 AI가 사람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전체 취업자의 9.5%가 AI로 대체될 위험에 놓여 있으며 48.6%의 취업자는 일하는 방식이 바뀔 것이라 전망했다.

또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미래 직업 보고서 2023’에 따르면 2027년까지 일자리 8300만 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일자리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직군으로 은행원과 티켓 판매원, 데이터 입력 사무원 같은 기록 관리 및 행정직을 꼽았다. 해당 분야에서 5년간 일자리 2600만 개가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한편 동시에 AI 기술 혁신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동일 보고서에서 5년 안에 빅데이터 분석, 머신 러닝,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가 평균 30% 증가할 것이며, 새 일자리 6,90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도 마찬가지로 AI 도입으로 인해 전체 일자리 수는 오히려 221만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AI시대가 다가올수록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콘텐츠를 선별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줄 알면서 AI의 종류 및 작동법 등을 이해하고 생활에 적합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AI 활용이 많아짐에 따라 저작권 문제가 제기되면서 그 윤리지침을 준수하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는 저작물에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등 저작물 이용 지침을 안내하는 ‘AI 저작권 가이드라인 ‘올해 안에 마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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