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중요한 금융 상품 중 하나이지만 그 내용이 어려워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보험 가입 전이라면 어떤 부분을 확인하면 좋을까
우선 어떤 목적으로 보험 가입을 계획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험 상품은 크게 위험보장을 주 목적으로 가지는 ‘보장성보험’과 노후 생활 대비 자금 마련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저축성보험’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장성보험은 보장범위 내에서 개인에게 사고가 생겼을 때 납부하는 보험료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한편 저축성보험은 보험료 대부분 만기 시 환급 받은 금액이 납입보험료보다 큰 편이지만 그 보장내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어 목적을 확실하게 정할 필요가 있다.
내가 가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보장 범위를 확실하게 파악하고자 할 땐 약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방대한 내용 중에서도 상품설명서 내 보장범위, 보험금 지급제한 사항 등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보험 가입 후 약관을 분실해 그 내용을 확인하게 어렵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입한 보험회사 홈페이지 접속 후 ‘상품공시실’ 메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보험회사가 과거 판매했거나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보험 상품의 약관, 상품 요약 설명서가 파일 형태로 공시되어 있을 것이다.
보험 상품의 대략적인 방향성을 정했다면 나에게 맞는 보험료 산정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 보험 상품에는 일정 기간이 지남에 따라 납입보험료가 변경되는 ‘갱신형’과 한 번 가입하면 계약 종료시까지 납입보험료가 동일한 ‘비갱신형’으로 나뉜다.
갱신형의 경우 초기 보험료는 저렴할 수 있지만 연령 증가 등에 따라 보험료가 갱신되기 때문에 그 금액이 지속적으로 인상될 수 있다. 또 상품에 따라 60세 이후에도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 납입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보험 상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등의 불완전판매로 인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입하고자 하는 보험사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선 보험회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을 살펴보면 된다. 불완전판매비율은 보험계약 체결 중 소비자가 보험회사로부터 주요 사항을 설명 받지 못했거나 판매 과정 중 발생한 문제로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비율을 의미한다.
생명보험협회 또는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접속 수 공시실 메뉴를 통해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