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부담스러운 계절이 돌아온다…‘에너지 바우처’ 신청 방법
난방비 부담스러운 계절이 돌아온다…‘에너지 바우처’ 신청 방법
  • 이수현
  • 승인 2023.11.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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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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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겨울철 난방비라는 부담스러워지는 지출 항목이 하나 더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난방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에너지 취약계층도 적지 않다. 이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에너지 바우처를 실시하고 있다.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해 주는 에너지 바우처는 누가 어떻게 받을 수 있는 지원 정책일까

에너지 바우처는 국민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그 대상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소득기준과 세대원 특성을 모두 충족하면 에너지 바우처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여름 바우처와 비교하면 큰 편이다. 특히나 여름 바우처 금액이 남았다면 겨울 바우처로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절기(10~4월) 에너지바우처는 세대당 평균 30만 4000원이 지원된다. 이는 2020년(11만6000원)의 3배 수준이다.

인상된 지원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는 24만 8000원 ▲2인 세대는 33만 5000원 ▲3인 세대는 45만 5000원 ▲4인 세대는 59만 7000원으로 올랐다.

겨울 바우처 신청은 12월 29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방문 신청이 어렵다면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온라인은 복지로 사이트에서 검색창에 ‘에너지바우처’를 치고, 제공되는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내년 4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에너지 바우처 지원 규모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한 번 인상 시 인하가 어려운만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내년 에너지바우처 사업 예산안은 약 6856억원으로 올해 대비 135.6%(3946억원) 증액 편성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지원단가 인상이 중장기 재정운용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지원단가와 예산 규모의 적절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지원단가 인상은 지원대상 가구별 총에너지 비용 중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통한 정부 지원율 등을 명확히 계획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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