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슬슬 자취방 겨울맞이 시작할 시기…겨울 생활용품 교체 주기부터 폐기 방법까지
[생활Tip] 슬슬 자취방 겨울맞이 시작할 시기…겨울 생활용품 교체 주기부터 폐기 방법까지
  • 이수현
  • 승인 2023.11.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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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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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조금 따뜻한 날씨라고 하지만 그래도 여름동안 사용했던 이불은 넣어두고 가을∙겨울용 이불을 꺼내며 겨울 맞이를 조금씩 시작해야 할 시기다. 겨울이 되면 없어서는 안 될 겨울생활필수품, 어떻게 관리해볼 수 있을까

가을∙겨울용 이불은 유독 소재도 종류도 다양하다. 때문에 어떤 소재의 이불을 쓰느냐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다르다. 드라이클리닝이 오히려 이불 기능을 떨어트리는 소재가 있는가 하면 물세탁 시에는 반드시 액체 세제를 사용해야 하는 소재도 있다.

우선 목화솜 이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솜 입자가 약해 물세탁 시 솜이 뭉쳐져 굳어버릴 수 있어 잦은 물세탁보다는 일광 소독 위주로 진행하고 자주 털어주는 것이 좋다.

양모 솜이불은 물세탁은 가능하지만 보온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폴리에스터 이불 등 능성 섬유 이불도 물세탁은 가능하지만 고온 세탁은 피해야 한다. 세제는 액상 중성세제를 추천한다.

구스 이불은 물세탁을 권장한다. 드라이클리닝이 오히려 이불 기능을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세탁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섬세 코스로 단독 세탁을 한다. 섬유유연제 또한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너무 잦은 물세탁은 솜털의 유분을 빠지게 해 보온성이 금방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통풍이 잘되는 곳에 널어 두고 세탁 횟수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소재 특성상 정전기 발생으로 먼지가 잘 달라붙고 열에 약한 극세사 이불을 사용한다면 미지근한 물에 액상 세제로 세탁해주자.

이때 가루 세제를 사용하면 이불 사이사이에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 액체 세제를 사용하거나 가루 세제를 물에 충분히 녹여 세탁해준다. 물은 미지근한 물이 좋고, 마찬가지로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이 떨어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올 겨울부터 새로운 이불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부피가 큰 기존 이불을 어디에 버리는 지 헷갈릴 수 있다. 겨울 이불 폐기는 종량제 봉투를 활용해 버린다. 만약 종량제 봉투에 담을 수 없는 부피라면 대형 폐기물로 버리면 된다.

겨울철 또 다른 필수품 ‘전기용품’
함께 사용하는 제품과의 궁합도 고려해야 해

이불과 함께 겨울철 많이 사용되는 생활용품 중 하나가 전기용품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지난 10년 간 발생한 난방기기 화재 총8544건으로 기기별로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화재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용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래된 제품을 계속 사용하기 보다는 4-5년 주기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할 때는 안전인증제품이 있는 것으로 구매한다. 또 평소 보관 및 사용할 때는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장판의 경우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메트리스와의 궁합을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한다. 라텍스, 우레탄 소재의 매트리스와는 같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오래된 전기장판을 버릴 때는 온도조절기와 함께 대형폐기물로 버려주면 된다.

만약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온수매트를 시기가 왔다면 온수매트 또한 마찬가지로 대형폐기물로 처리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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