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자가진단·혈관 건강 측정까지 무료
첫 방문 시 멤버십 가입 필요
고립이나 은둔 상태에 놓인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24~2025년 기준 고립·은둔 청년은 약 54만 명으로 추산된다. 전체 청년 인구의 5.2% 수준이다. 서울시는 외로움과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외로움 자가진단부터 건강 측정, 상담까지 한곳에서 제공한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마음편의점을 직접 방문해 이용 과정을 살펴봤다.
서울마음편의점 관악점은 성민종합사회복지관 6층에 위치하고 있다. 마음편의점 양옆으로는 상담실과 힐링 체험 공간인 자연e랑이 자리했다.
고립위험 체크할 수 있는 '마음편의점'
마음편의점을 이용하려면 먼저 잇당 멤버십 가입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동의서 뒤에는 외로움 및 고립위험 체크리스트가 있었다. 항목을 직접 체크하고 나면 회원 가입이 완료된다. 방문할 때마다 1포인트가 적립되며 쌓인 포인트로 마음편의점 내 물품을 이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혈관 건강까지 무료 측정
회원 가입 후에는 옆 상담실에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상담사와 면담을 진행한다. 상담사는 스트레스 수치와 혈관 건강도를 직접 측정해준다. 측정 후에는 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자연e랑,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힐링 공간
힐링 체험 공간 '자연e랑'도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내부에는 대형 스크린과 마사지 기기가 마련돼 있었고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방문 당시 공간을 이용하는 이들은 청년들 보다는 대부분 중장년·노년층으로 보였다.
마음편의점 이용객은 주로 누구일까
마음편의점 관악점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상담사는 "청년은 거의 없고 50~60대 사회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실제 방문객은 대부분 중장년층이셈이다.
마음편의점이 외로운 서울시민 누구나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청년 1인가구의 외로움과 고립 문제도 적지 않지만 오후 6시에 닫는 운영 시간상 실제 공간을 방문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
한편 마음편의점은 지난해 4곳을 시작으로 추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4월 말부터는 19곳으로 확대가 되어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