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운영하는 저신용 대출 종류…그 차이는?
정부가 운영하는 저신용 대출 종류…그 차이는?
  • 오정희
  • 승인 2023.12.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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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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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나 소득이 낮아 대출받기 어렵다거나 아주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종류가 많아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파악하기 어려웠다면 그 차이를 살펴보자.

가장 먼저 미소금융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에 해당되거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이 되는 사람에게 지원된다.

이 안에서도 창업자금, 운영자금 및 시설개선자금, 긴급생계자금으로 나뉘는데 창업자금은 최대 7000만 원 한도로 6년까지 빌릴 수 있으며 금리는 4.5%이내로 제공되고 있다. 운영자금 및 시설개선자금은 2000만 원 한도로 5.5년까지 발릴 수 있고 금리는 거치기간 동안 2% 이내, 상환기간에는 4.5% 이내로 적용된다. 마지막 긴급생계자금은 1000만 원 한도로 5년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금리는 4.5%이내다.

하지만 최근 미소금융 대출 공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금융 대출 공급은 2017년 4573억 원에서 2019년 356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햇살론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햇살론도 그 종류가 크게 근로자햇살론, 사업자햇살론, 햇살론유스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근로자햇살론은 현재 직장에서 1개월 이상 근무했고, 최근 1년 이내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사람 중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라면 받을 수 있다. 최대 2000만 원을 최장 5년 만기로 빌릴 수 있지만 최고 11.5%의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면 사업자햇살론을 고려할 수 있다.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사람 중 사업자 및 농림어업인이라면 가능하다. 사업운영자금은 최대 2000만 원, 창업자금은 최대 5천 만원을 연 최대 10.5%금리로 최대 5년간 발릴 수 있다.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이면서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취업준비생 또는 중소기업 1년 이하 재직 중이라면 햇살론유스를 고려해보자. 최대 12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금리는 연 3.5%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15년까지 빌릴 수 있어 그 기간이 길며 8년 간 거치 후 7년 간 원리금균등분할 방식으로 갚으면 된다.

이 외에도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층이 성실 상환을 통해 부채·신용도가 개선된 이들을 돕는 ‘햇살론뱅크’ 상품도 있다.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했거나 현재 이용 중이면서 대출 신청일 기준 최근 1년간 가계 대출잔액이 감소했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했다면 이용 가능하다.

새희망홀씨 II도 있다. 연 소득4천 만원 이하 또는 개인신용평점 20% 이하면서 연소득 5000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3500만 원 한도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이자는 연 10.5%이내로 높은 편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다자녀∙다문화 가정, 만 60세 이상 부모부양자 등은 금리 우대가 가능하다. 또 1년 이상 성실상환 시 500만 원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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