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안과 밖에서 ‘안전’하게, 최근 강화된 부분은?
자취방 안과 밖에서 ‘안전’하게, 최근 강화된 부분은?
  • 이수현
  • 승인 2023.10.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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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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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통해 전해지는 사건∙사건를 보면 불안감을 떨치지 어렵다. 특히 혼자 사는 1인 가구에겐 사소한 사건마저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실제로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반적인 사회 안전을 묻는 질문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1인가구는 23.2%, 범죄로부터의 안전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를 선택한 1인가구는 39.7%로 나타났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라면 최근 안전과 관련해 강화 및 확대된 정책에 주목해보자.

  • 지능형 CCTV확대 설치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능형 CCTV 확대 설치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512억 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

지원된 예산은 자치구별 자체 계획에 따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공원, 진‧출입로, 갈림길, 사고 발생지역 등 공원 및 등산로의 모니터링 사각지대에 중점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폭력·이상행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하여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번에 설치될 CCTV는 1640개소 5515대 규모다. 또, 설치한 지 오래돼 교체가 필요한 696개소 1297대도 지능형 CCTV로 교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주거, 상업 지역 등 범죄취약지역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연차별로 CCTV를 확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 출범

스토킹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피해가 이어지면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전담 지원단'을 출범했다.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피해자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신고 초기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경찰에 스토킹 신고가 들어오면 정보제공에 동의한 피해자는 사업단에 피해자 정보가 즉시 공유된다. 사업단에서는 피해자 상담과 사례회의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채용, 가해자 심리 분석을 통해 피해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 단계에서는 ‘안전 지원 3종’(▲보호시설 ▲민간경호 서비스 ▲이주비 지원)과 ‘일상회복 지원 3종’(▲법률 ▲심리 ▲의료)을 지원한다.

또 피해자가 잠시 피해 있거나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한다.

이 외에도 출퇴근 등 일상생활을 위해 집 밖에 나오는 것조차 불안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2인 1조의 민간경호 서비스도 시작한다. 거주지 이전이 필요한 경우엔 최대 200만 원의 이주비도 지원한다.

  • ‘우리동네 민방위 대피소’ 찾기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국제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사시를 대비하여 사전에 가까운 대피공간을 확인해 둘 수 있도록 '우리동네 민방위대피소' 찾는 법이 안내됐다.

스마트폰 네이버·다음 포털사이트나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 등 지도 앱에서 '민방위대피소'를 검색하면 현재 내 위치를 중심으로 가까운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서울시 채널에서 '우리동네 민방위대피소는 어디'를 누르면 '안전디딤돌 앱' 포함 모바일앱·웹 등을 통해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시는 다음 달까지 자치구와 함께 공공·민간 민방위대피소를 일제 점검한다.

대피소 내외부 적재물 제거, 출입구 확보 등을 통해 대피 기능을 상시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현황을 살핀다. 연말까지 민방위대피소 내 손전등·구급함도 비치한다.

또 시는 공공시설을 활용한 민방위대피소 외에도 아파트·오피스텔 등 민간 소유의 대피시설이 평상시 잘 관리될 수 있게 대피시설을 운영하면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한편, 서울시 이태원 참사 1주기 앞두고 ‘서울시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추진전략’ 주요과제 점검하고, 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시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추진전략’의 핵심인 지능형 피플 카운팅 시스템을 도입, 이번 핼러윈부터 본격 가동한다.

CCTV를 통해 인파밀집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험징후를 알려주는 인파감지 시스템으로,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인파감지 CCTV에 분석 소프트웨어를 연결, 인파밀집이 감지되면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서울시-소방-경찰에게 상황을 전파·공유한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서울 전역에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지역 71곳을 선정하고, 인파감지 CCTV 총 909대를 연내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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